2017.10.16-2017.10.17

가평 글램핑 여행 #4

아침고요수목원

가평 여행의 마지막 코스! 아침고요수목원에 왔습니다.

저는 여기를 어렸을 때 폭우가 쏟아지던 날 와본 적이 있었어요. (왜 폭우가 쏟아지던 날에 왔는진 잘 기억이 안나요. 기억력이 안좋아서.. 아마 어디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 수목원이 있어서 들렸던 것 같아요.그 당시에 비도 엄청 많이 오고 가는 길에 산사태도나있고 그래서 어린 마음에 굉장히 공포스러웠던 기억만 있었어요. 아침고요수목원 = 폭우, 산사태, 공포, 빨리 집에 가고싶다. 여기에 대한 기억은 이 정도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여행 때 이곳을 오게 되어서 매우 좋았어요. 맑은 날 제대로 수목원을 구경할 수 있게 된거죠.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到了~~! (요즘 중국어 공부중이라 그냥한번 써봤어요. 운전 잘하는 친구가 차 가져온 덕분에 편하게 도착했어요. 입장료는 성인 9000원입니다. 현장에서 결제했어요.

입구쪽에 있는 갤러리 한번 쭉 구경한뒤 이제 본격적으로 수목원을 구경해볼까요.

이 가을가을한 날씨 너무 좋아요.

사방에 꽃이에요. 평소엔 집 마당에 있는 꽃도 아예 안보면서 수목원에서 감탄중이네요.

전 빨간색을 좋아해서그런지 빨간 꽃들이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 아름답습니다.

빨간 꽃 2!

빨간 꽃 3!! 하 정말정말 예뻐요.

노랑색 꽃도 참 예쁘죠. 귀엽다

보라빛 꽃!

하얀 꽃!! 꽃 이름들이 써있진 않아서 꽃이름을 하나도 모르네요. 전 꽃 무식자입니다.  꽃 사진들 한번 쭉 보시죠.

마지막 이 꽃은 참 특이하죠. 봐도봐도 신기하게 생겼네요.

이번엔 온실로 들어왔습니다. 선인장들이 마을을 이루고있네요. 너무 귀엽다 쪼꼬만게.. 쪼꾸미들..(?) 선인장을 보면 초등학생 시절에 키우던 선인장 하나가 물을 너무 많이 줬는지 투명해지며 흐물흐물하게 죽어가던게 생각나요. 미안하다 선인장아. 그 이후론 선인장 키운적 없습니다. 또 죽일까봐 무서워요.

하지만 정말 심각하게 귀엽네요. 입구쪽 가게에서 선인장 하나 사갈까 하던거 겨우 참았습니다.

수목원에서 본 꽃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꽃입니다. 색이 참 오묘하죠 너무나 예뻐요.

그리고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 바로 서화연입니다.

정말 실제로 봐야해요. 햇빛이 쫙 비추면서 얼마나 아름답던지 최고였어요. 여길 벗어날 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워서 반했습니다.

여기서 살고싶네요. (근데 사실 산벌레 많을까봐 살긴 무서워요 집이 최고입니다. )

겨우겨우 서화연을 벗어나서 이곳저곳 돌아다녀봅니다.

경치 멋있네요 피톤치드 흡입합시다.

집가기 전까지 피톤치드 많이 마시고 가야지! 들숨날숨 크게크게쉽시다.

흔들다리! 굉장히 흔들거리더라구요 좀 멀미나요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 구경하며 엽서도 2장 구입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사갈만한 기념품들 엄청 많더라구요 제가 외국인이었다면 다 쓸어왔을듯해요. 하지만 전 한국인이니 엽서 2장 정도만샀아요. 참았다. 

이렇게 가평에서의 1박2일 글램핑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가느라 가평온적만 있었는데 이렇게 글램핑 여행으로 와서 이곳저곳 구경하며 놀아보니 가평이 참 여행오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단하게 국내로 1박2일 여행하고 싶으시다면 가평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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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5 - [Travel 여행/Local Trip 국내 여행] - 가평 글램핑 여행♬ #2 숲속의정원 글램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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