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종각역에 있는 맛있는 베이글 카페 포비 FOUR B에 가서 맛있는 베이글과 커피 그리고 초콜릿 라떼를 맛보았어요.

청계천 빛초롱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광화문쪽을 갔었는데요.  즐겁게 등불축제를 구경한 후 배도 약간 출출하고 날도 춥고해서 카페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베이글이 맛있다는 포비 FOUR B라는 카페가 있다길래 가보았어요. 예전에 카페베네 베이글을 한창 좋아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베이글을 먹어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베이글을 맛 볼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네요.

포비 베이글 광화문점 위치는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쯤에 위치하고있어요. 광화문역 쪽에 좀 더 가깝네요. 하지만 종각역에서 내려서 가도 거리가 괜찮답니다. 

카페 외부는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내부가 다 보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좀 좁았어요. 평일인데도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저희가 들어갔을 때 빈 자리가 한자리도 없길래 기다려야하나 하고있는데 마침 한팀이 자리를 치우고 나가시길래 운좋게 바로 앉았습니다. 평일 주말 할것없이 늘 사람이 많은 인기있는 베이글 카페인가봅니다. 이렇게나 인기가 많다니 더욱 베이글 맛이 기대가되네요.

자리를 잡고 바로 베이글을 고르러 갔습니다. 빵집처럼 베이글과 소스(?) 크림(?)이 이렇게 나열되어있고 알아서 골라서 카운터에 가져간 뒤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네요. 카운터에서 하나하나 무슨빵에 무슨소스에 몇개를 이렇게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하는 것 보다 훨씬 편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베이글 빵들의 크기가 꽤 커서 마음에 들었어요. 카페베네 베이글 빵 크기보다 좀 더 커보였습니다. 생긴것도 모든 빵이 다 맛있어보여요. 저희는 저녁 늦게 이 카페를 갔더니 이미 많은 소스들이 다 팔린 상태였어요. 그래도 베이글 종류는 4가지가 다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모든 종류가 남아있을 낮 시간대에 한번 와보고 싶네요. 베이글 종류는 일단 시금치 (2800원), 허니밀크 (2800원)가 있구요.

볼케이노 (2800원)과 플레인 (2500원)이 있습니다. 볼케이노는 멕시칸 쉬레드 치즈를 올려 구워낸 짭잘하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베이글이라고 합니다. 플레인은 담백하고 쫀득한 가장 기본적인 베이글이네요. 시금치는 시금치 향이 은은히 퍼지는 건강해지는 맛의 베이글이고 허니밀크는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와 산뜻한 꿀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베이글이라고 설명이 적혀있네요. 저와 친구는 허니밀크와 볼케이노를 하나씩 골랐습니다.

베이글 빵을 골랐으니 이제는 어떤 크림을 발라먹을것인지 골라봐야겠죠. 크랜베리 (2000원)와 플레인 (2000원) 두가지 맛만 남아있어서 이 두가지로 골랐어요. 다른맛은 어떤것들이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다음에 꼭 또 와볼겁니다. 크렌베리는 새콤달콤한 크랜베리 과육이 톡톡 터지는 스프레드이고 플레인은 우유크림같은 부드러움 속에 은은히 퍼지는 레몬향이라고 설명되어있네요. 말만들어도 둘다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글을 카운터에 가져가서 계산하면서 여기서 먹고 간다고 말씀드리면 예쁘게 세팅해서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자 이젠 베이글과 함께 마실 커피와 음료를 골라봅시다. 메뉴판입니다. 친구는 롱블랙 (3500원)을 시키고 저는 커피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초콜릿라떼 (4500원)를 시켰어요. 이 카페는 특이하게 주문번호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제 이름을 적은 뒤 이름으로 불러줍니다. ㅇㅇㅇ님~ 주문하신ㅇㅇ나왔습니다~ 이런식으로요. 이름으로 부르는 곳은 처음봤어요. 음료,커피는 직접 와서 가져가야하고 베이글은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이렇게 음료까지 주문완료! 이제 자리에 가서 기다립시다.

앉은 자리 옆에 대왕 아이언맨이 서있습니다. 정말 컸어요. 아이언맨 좋아하는데 이렇게 아이언맨이 바로 옆에 서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눈이랑 가슴 다리 등등 저렇게 환한 불도 들어와있습니다. 멋져요.

명함도 하나 챙기고~ 합정이랑 광화문 그리고 회기 이렇게 세곳에 포비 카페가 있나봅니다. 

음료와 베이글이 나왔습니다. 비주얼 최고네요. 크림을 발려서 나오는게 아니라 직접 발라서 먹을 수 있게 나오네요. 커피와 초콜릿 라떼를 먼저 맛보았는데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초콜릿 라떼는 베이글을 먹으면 좀 달수있으니 일부러 좀 덜 달게 만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베이글과 궁합이 정말 좋았어요. 이제 베이글을 먹어봅시다.

베이글 정말 맛있습니다. 카페베네 보다 맛있습니다. 빵이 겉은 약간 바삭한듯 한데 속은 부드러워요. 직접 발라먹을 수 있어서 이거 발라 먹었다 저거 발라먹었다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저 크림 안에 크랜베리도 쏙쏙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정말 맛있었어요.

이 플레인도 느끼하지 않고 우유맛이 나면서 부드러운 맛이라 굉장히 맛있었어요. 크랜베리와 플레인 둘다 정말정말 맛이 좋습니다. 빵은 볼케이노가 겉이 좀 더 바삭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빵이다보니 두 빵의 맛이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아요. 결론 둘다 맛있습니다. 시금치 빵도 궁금하네요. 크림소스도 다른맛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다시 안 올 수가 없겠네요. 꼭 다시와봐야겠어요. 베이글 몇개 사서 집에 쟁여두고 싶을정도로 맛있었어요. 

이렇게 크림을 듬뿍듬뿍 쓱쓱 발라먹다보면 금방 베이글 해치우네요. 최고의 베이글이었어요. 베이글 좋아하시면 포비 카페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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