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7 ~ 2018. 1. 12  여자 혼자 대만 타이베이 5박6일 자유여행

프롤로그 & 여행 코스

작년 5월달에 친한언니와 대만 타이베이를 처음으로 가봤었는데 너무나 재밌고 분위기가 좋았어서 한번 더 여행을 가보았어요. 이번엔 혼자서!! 가보았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가봤어요. 여자다보니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여자혼자 가도 안전하냐며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매우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도 여자 혼자 대만여행 검색해보면 매우 많은 분들께서 혼자 잘 다녀오셨더군요. ㅎㅎ 그만큼 대만은 혼자 여행하기에 안전한 나라입니다. 

저는 길도 잘 헷갈려하고 방향감각도 없는 전형적인 길치라서 사실 제 스스로도 길을 잘 못찾을까봐 좀 걱정이 되었어요. 여행 떠나기 전까지 구글지도에서 미리 길 다 찾아놓고 즐겨찾기 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죠. 하지만 대만에 도착해서 돌아다니다보니 굳이 그럴필요가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일단 구글지도는 위치추적 켜놓고 다니면 쉽게 길 잘 찾을 수 있어요. 구경할 곳들도 정해놓을 필요 없이 그냥 천천히 길거리 거닐면서 들어가고 싶은 상점있으면 들어가서 구경하고 자유롭게 다니는것이 훨씬 재미있고 대만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여행 계획 짤 때 아침 점심 저녁을 어디서 먹을것인지 맛집들 다 알아놓고 위치 알아놓고 했었는데 막상 대만에 와보면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그냥 돌아다니다가 현지인들 많고 맛있어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먹는게 더 좋아요!!! 이렇게 하는게 훨씬 더 재밌습니다. ㅋㅋ 현지 음식을 더욱 잘 맛볼 수 있어요. 대만 자유여행 가실 분들은 관광지 갈 곳만 정해놓고 밥 먹을 곳은 정말 가고싶은 곳만 정하고 나머진 정하지 않고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대만 갔을 때 3박4일로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너무 짧게 느껴졌어서 이번엔 좀 더 길게 5박6일로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5박6일도 짧게 느껴지더군요...  시간과 돈만있다면 한달정도 가있고싶네요..ㅋㅋ 제 꿈 중에 하나입니다. 한달동안 대만살기~~! 사실 타이베이 말고 가오슝, 타이중, 컨딩 이런 다른곳들도 가보고 싶었지만 처음으로 혼자가는 해외여행이라 갔던곳을 가는것이 안전할 것 같아서 다시한번 타이베이로 갔습니다. 작년에 가보지 못한 장소들로 여행계획을 세웠어요. 예스진지 이런곳은 이미 다녀왔었기 때문에 다시 가지 않았습니다. 지우펀이 참 예뻤어서 한번 더 갈까 하다가 그러면 안가본 곳을 갈 시간이 약간 부족할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다음에 가죠뭐~~ 언젠간 또 대만 갈거니까요~~ ㅎㅎ

자! 이제 저의 5박6일 동안의 타이베이 여행코스를 알려드릴게요.

< 1월 7일 일요일 >

- 인천공항에서 유니항공 타고 타오위안 공항으로 출발 (11시 40분 비행기) 

- 타오위안 공항에서 Airport MRT 타고 타이베이역 도착  → 포쉬패커 호텔로 이동 (타이베이메인역과 시먼역 사이에 위치)

- 숙소에 짐 두고 시먼 홍러우로 가서 플리마켓 등 구경

- 시먼 까르푸 스얼궈에서 저녁 & 까르푸 쇼핑

< 1월 8일 월요일 >

- 아침으로 먹으려고 가쿠덴 빵집에서 빵 구입 

- 고궁박물관 구경 (전체 구경하는데 4시간~4시간 반 정도 소요됨)

- 야시장 가려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스린역 거닐면서 구경

- 스린역 주변에서 길거리 만두 하나 사먹음, 현지인 많은 우육면집 발견해서 늦은 점심으로 먹음

- 또 지나가다 발견한 우스란 버블티 가게에서 빅버블 블랙티 사먹음

- 또 다시 지나가다 발견한 이지셩에서 누가크래커와 펑리수 구입 

- 그렇게 엄청 먹고 구경하며 쇼핑하다가 숙소로 돌아옴

< 1월 9일 화요일 >

- 푸항또우장에서 아침 식사

- 미스터 브라운 카페에서 쩐쭈나이차를 마시며 11시까지 여유로움을 즐긴다... (다음에 가려는 화산1914 상점들이 11시에 오픈하기 때문!)

- 화산 1914 구경 (볼거리 진짜 많음♥)

- 둥먼역으로 이동, 점심먹으러 딘타이펑 감

- 융캉제 구경 (이곳 또한 볼거리 천국)

- 썬메리 들려서 먹을것들 쇼핑 (미미크래커도 가고싶었지만 누가크래커가 다 팔렸는지 문을 닫았다,,,)

- 길거리에서 파는 이름모를 빵(?) 사먹음 

- 숙소 들려서 쇼핑한 짐들 두고 좀 쉬다가 닝샤 야시장 감

< 1월 10일 수요일 >

- 솽롄역에서 아침시장 구경

- 아침시장 주변 현지인 많은 아침파는 가게에서 아침식사

- 중산역으로 걸어가 구경

- 궁관역으로 이동해 타이완 대학교 구경

- 천산딩에서 쩐쭈나이차 먹음

- 성품서점 (청핀서점)으로 가서 구경하고 점심 사먹음

- 타이베이 101 빌딩 구경하고 전망대에서 야경 봄 

- 숙소 돌아오는 길에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맛있어보이는 스시도시락 저녁으로 사먹음

< 1월 11일 목요일 >

- 숙소 주변 현지인 많은 아침가게에서 아침식사

- 아침먹고 지하철 역 걸어가던 중 국립 타이완 박물관 발견해서 구경

- 단수이 이동해 홍마오청 구경함

- 단수이 라오제에서 길거리 음식 먹으며 구경하고 쇼핑

- 위런마터우 가서 일몰 볼 예정이었는데 너무 심각하게 피곤해서 바로 숙소로 돌아옴

- 좀 쉬다가 숙소 주변 팀호완 가서 저녁식사

- 왓슨스 구경

< 1월 12일 금요일 >

-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에바항공 인타운 체크인 함

- 타오위안 공항 푸드코너 춘수당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우육면과 쩐쭈나이차 먹음

- 공항 이지셩에서 선물로 줄 누가크래커 몇개 더 구입

- 한국으로~~~

여자 혼자 다녀온 해외여행이라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않고 일찍일찍 숙소로 돌아왔어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5박 6일동안의 여행이라 천천히 구경하며 좀 느긋하게 다녔지만 그래도 꽤 많이 돌아다녀서 마지막 날로 갈수록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ㅋㅋㅋ 대만여행 프롤로그 & 코스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 구경한것들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 하나하나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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