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시외터미널 뒤 단계택지쪽에 위치하고있는 륭림닭발을 가보았어요.

 닭발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죠 맛있는 닭발집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륭림닭발! 제가 일하고있는 학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곳인데 정말정말 맛있는 닭발집이랍니다. 저는 1년인가 2년 전쯤에 한신포차에서 닭발을 처음먹어봤어요. 생긴것도 약간 징그러워보이고 살도 없어보이고해서 그냥 몇개 조금 집어먹어본게 다였어요. 저걸 무슨 맛으로 먹나 했었거든요. 한신포차에서 먹을 땐 닭발이 전혀 맛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그냥 굉장히 맵다. 살이 별로 없다. 이생각만 들었어요. 하지만 올해 륭림닭발을 처음 맛본 후로는... 맙소사 닭발이 이렇게나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이런생각을 하게되었어요.  맵기도 선택이 가능하고 한신포차 이런데의 닭발과는 비교가 안되는 뼈에 붙어있는 살의 양(?)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 이후론 친구만나면 닭발 먹으러 륭림닭발로 자주갑니다. 

제가 간 곳은 바로 단계동 륭림닭발입니다. 터미널 뒤쪽에 위치하고있어요.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정도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단구동에도 지점이 있더라구요. 원주에 사시는 분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메뉴판입니다. 중수 (맛있게 매운맛), 고수 (얼큰하게 매운맛), 명인 (폭탄맞은 매운맛) 이렇게 3단계로 매운맛을 조절 할 수 있어요. 저는 중수로만 먹어봤습니다. 제 입맛에는 중수가 딱 맛있게 매콤 하더라구요. 전에 또 온적이 있었는데 매운거 못먹는 친구는 중수도 먹다보니 많이 맵다고했어요. 명인은 폭탄맞은 매운맛이라고 되어있는거보니.. 굉장히 매울 것 같습니다. 무뼈닭발도 가능하고 륭림똥집도 있네요. 다음엔 륭림똥집이나 똥집튀김도 먹어보고싶어요. 다음에 먹게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돌뼈도 맛있을 것 같네요. 사실 다 먹어보고싶어요.   주문은 륭림닭발 (8000원) 2인분, 콜라 1캔 (1000원), 사이다 1캔 (1000원) 이렇게 했습니다.

닭발이 나왔습니다. 륭림닭발에선 닭발을 시키면 주먹밥을 서비스로 준답니다. 참 좋지요. 닭발먹는데 주먹밥이 없으면 섭하죠. 주먹밥에 닭발양념 약간 섞어서 먹으면 참 맛있어요. 기본 반찬으로 미역국도 줘요. 저희는 술 대신에 콜라와 사이다를 시켰습니다. 

륭림닭발은 닭발이 다른 곳보다 크고 살도 더 많은 것 같아요. 양념도 한신포차 이런곳 보다 훨씬 맛있어요. 여긴 국물닭발처럼 국물이 많지는 않고 좀 더 점도있는 양념이 적당히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닭발이 나오면 불을 켜서 데우지 말고 바로 먹으라고 되어있어요. 그리고 먹다가 닭발이 식고 양념이 좀 굳으면 물이나 미역국 국물을 좀 넣고 졸이라고 써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시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의 모습이되지요. 

주먹밥이에요. 밥에 김만 뿌려져있지만 닭발 양념과 함께라면 엄청나게 맛있는 주먹밥이되죠. 저희는 닭발을 다 먹고선 볶음밥도 너무 먹어보고싶어서 치즈땡밥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닭발 양념에 볶아진 치즈땡밥이 나왔습니다. 귀엽게 하트모양을 만들어주셨네요.  가운데 밥 속에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어요. 밥도 맛있는 양념에 볶아져서 역시나 매우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불러서 이건 좀 남겼어요. 먹다보니 치즈가 좀 느끼하게 느껴지기도해서 전 개인적으로 치즈보다 그냥 볶음밥시키는게 더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시켜도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닭발 좋아하시는 분들은 륭림닭발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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