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가 먹고싶던 어느날... 갑자기 직접 발효시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ㅋㅋㅋㅋ 인생 최초 수제요거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직접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와 시중에 팔고있는 요거트를 내맘대로(?) 비교해보는 포스팅입니다. 

위 사진은 직접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 모습인데... 죄송해요 초점이 안맞았네요.. 흑흑 굉장히 매끈매끈했답니다. 일단 수제 요거트를 만드는데 든 비용과 방법을 알려드리게요.

<수제 요거트 만든 방법과 비용>

재료 : 이마트 진심을 담은 우유 900ml (1870원), 불가리스 (약 1200원) 총 약 3070원

방법 : 

1. 락앤락 통에 우유 약 500ml를 붓고 전자레인지에 약 1분30초~2분 돌린다.

2. 불가리스를 반통 정도 넣어주고 전자레인지에 약 30초~1분정도 돌린다. (우유가 이미 뜨거운 상태이기때문에 30초~1분정도만 돌려주었어요. 너무 뜨거우면 유산균이 죽어버릴까봐 ㅠㅠ)

3. 락앤락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 안에 그대로 10시간 정도 두어서 1차 발효를 시킨다.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키기 위해 전자레인지 안에 그대로 두었어요.)

4. 10시간 후에는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후 냉장고에 넣어 다시 10시간 정도 2차 발효를 시킨다.

5. 완성! 맛있게 먹기~!

쇠숟가락을 사용하면 유산균이 죽는다고해서 플라스틱 수저를 사용했어요.

※ 락앤락 통이 500ml라서 500ml만큼만 만들었습니다. 우유와 불가리스가 반정도 남아서 이 요거트를 다 먹고 난 후 또 한번 만들어 먹었어요. 총 3070원의 비용으로 요거트 900ml를 만들 수 있는거죠~

이렇게 해서 완성된 수제 요거트의 모습입니다. 한번에 성공했어요! ㅋㅋ 총 비용은 3070원이 들었고 소요시간은 약 20시간이네요. ㅋㅋㅋㅋ 발효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ㅋㅋ 완성된 요거트의 질감은 생각보다 탱탱했어요!! 저렇게 숟가락으로 떴을 때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더라구요. 뭔가 귀엽다... ㅋㅋ 저렇게 떠지니까 더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컵에 담아서 맛보기~ 아주 약간 시큼하기도 하면서 하나도 달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 맛이었어요. 직접 만든거다보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건 기분탓? ㅎㅎ 더욱 다채로운 맛으로(?) 먹어보기위해 바나나와 딸기잼을 넣어봤어요.

짜잔~~ 아주 팔아도 되겠어요~~ ㅋㅋㅋㅋ 바나나 하나를 썰어넣고 잼 두스푼을 넣어 다채로운(?) 맛의 요거트 완성 ㅋㅋㅋ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먹으면 더욱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네요. 맛은 더할 나위 없이 맛있었어요... 

그렇게 성공적이었던 요거트 만들기를 끝내고.. 또다시 요거트가 먹고싶어진 어느날... 이번엔 만들기 귀찮아서 그냥 사먹어보았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빙그레 플레인 요플레를 샀습니다. 450g이고 가격은 3100원입니다. 수제요거트 900ml를 만드는데 3070원의 비용이 들었으니 가격면에서는 역시나 수제요거트가 승~!

칼로리는 100g당 70칼로리입니다. 총 내용량은 450g, 전체 칼로리는 315칼로리네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또한번 포장이되어있어요.

스르륵 오픈~~ 형광등을 등지고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좀 어둡게나왔네요. 흑흑.. 일단 요거트는 보기에도 좀 묽어보입니다.

수제 요거트와는 다르게 매우 묽은 질감의 요거트에요. 탱탱한 비주얼로는 수제요거트가 승(?) ㅋㅋㅋㅋ 

맛은 수제요거트와 비슷했지만 이 시판 요거트에서는 신맛이 거의 안나는 것 같았어요. 수제요거트가 발효가 좀 많이된건가..?ㅋㅋㅋㅋ 탱탱한 질감만 좀 다를 뿐 맛은 거의 똑같습니다. 

이 요거트 역시 다채로운 맛으로 먹어봅시다~! 홈플러스에서 요플레 사면서 바나나도 사왔습니다. 배고파...맛있겠다 바나나.. 츄릅... 바나나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었어요.

남은 바나나들은 꼭다리를 잘라서 락앤락통에 보관~! 초파리여 물러가라

바나나 퐁당~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겠지만..! 저녁겸으로 먹은거라 견과류도 추가 ㅋㅋㅋ 

하루견과 한봉지를 넣었습니다. 크 비주얼 좀 보세요~~~ 나만 맛있어보이나~~? 

남아있던 딸기잼 한스푼도 넣어봅니다... ㅋㅋㅋ 더욱 다채로워진 요거트 완성!!

잘 섞어서 먹어볼까요~

냠 맛있습니다. 견과류까지 들어가 더욱 든든해진 요거트 ㅋㅋㅋ 수제요거트 보단 묽지만 역시나 맛있습니다. 

정리를 한번 해볼게요. 수제요거트는 약 3000원의 비용으로 900ml의 요거트를 만들 수 있었지만 시판 요거트는 450g짜리를 3100원에 구매하였어요. 수제요거트가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대신 약간의 수고로움과 20시간의 기다림이 있어야하죠. 하지만 자기 전에 1차 발효를 시키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할때 냉장고에 넣어 2차 발효를 시키면 퇴근하고 딱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림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직접 만든 탱탱한 요거트가 더 마음에 들어서 전 앞으로 요거트가 먹고싶어지면 만들어서 먹을 것 같아요. (정말 귀찮을 때를 제외하곤..?ㅋㅋ) 

지금까지 시판 요거트와 수제 요거트를 내맘대로 비교해본 (중간중간 다채로운 요거트 만드는 내용으로 빠지긴 했지만...)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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